공동체를 이룰 때 큰 바위같은 존재가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부목사로 목회를 배워갈 때 교회큰 영향을 주는 성도가 많았습니다.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부분을 감당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을 때 매달 1천만원씩 십일조를 하시면서 이름이 드러날까 염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서장이 되면서 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사역들이니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하시면서 물질적인 것은 최선을 다해 후원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열심을 내자고 하신분들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정해준 예산은 부서가 운영되기 힘들 정도였지만 귀한 손길이 있어 교사들은 재미나게 섬겼습니다. 행정을 담당할 때 큰 행사에도 힘들지 않았던 것이 시간을 내주는 동역자가 있었고 물질이 넘쳐나게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건물을 바라보고 교회출석을 결정하는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야 할 것이고 30년 이상된 장의자를 리모델링해야 할 때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하부터 옥상까지 아름답게 단장해야 하는데 힘있는 몇 사람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손들이 모여서 힘을 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모래와 같은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하게 된다면 시설을 확충하고 미래세대에게 보여주는 신앙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점점 작은 덩어리로 쪼개지면 결국 모래가 되는데 모래는 작지만, 쓰임새가 많습니다. 모래는 석회와 소다를 함께 고온으로 녹인 후 급속 냉각하면 유리로 재탄생합니다. 모래는 유리병이 되기도 하고 예쁜 모래시계가 되어 일정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래사장이나 모래주머니도 되고 모래예술로 활용하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줍니다.
모래의 쓰임새는 다른 유사한 것들에 비해 많은 편인데 그처럼 쓰임새가 많은 이유는쪼개졌기 때문입니다. 모래시계 속의 모래는 자꾸만 낮은 곳을 향하여 내려오지만 또다시 위로 들려집니다. 모래처럼 한 번 쪼개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낮아져 보세요. 모래처럼 내려가 보세요. 우리도 모래처럼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을 지닌다면 더 많은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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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 우리의 감정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 신성교회 | 2025-05-08 | |
670 | 배려는 권리가 아닙니다. | 신성교회 | 2025-04-26 | |
669 | 모든 위로는 따뜻합니다. | 신성교회 | 2025-04-19 | |
668 | 병이 되는 소유욕 | 신성교회 | 2025-04-14 | |
667 | 인생의 금메달 | 신성교회 | 2025-04-05 | |
666 | 젊은 모습으로 살아갑시다. | 신성교회 | 2025-03-29 | |
665 | 삼나무 뿌리같은 ‘우리’가 됩시다. | 신성교회 | 2025-03-22 | |
664 | 우리는 모래와 같기 때문에 소망있는 것입니다. | 신성교회 | 2025-03-22 | |
663 | 끝난 것 아닙니다. | 신성교회 | 2025-03-22 | |
662 | 비전을 가지자로 도전하라 | 신성교회 | 2025-03-22 | |
661 | 버큰헤드 정신을 아시는 가요? | 신성교회 | 2025-03-22 | |
660 | 홀로 가야합니다. | 신성교회 | 2025-03-22 | |
659 | 어떤 영적전쟁을 하고 계신가요? | 신성교회 | 2025-03-22 | |
658 | 신호를 주시는 이유 | 신성교회 | 2025-03-22 | |
657 | 쓰임받음에 기뻐합시다. | 신성교회 | 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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