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라는 분이 아무리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면 작은 방심이 위험을 불러온다는 것을 알고 작은 일에부터 마음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삼손이라는 힘세고 위대한 인물도 드릴라에게 작은 약점이 잡혀서 은혜를 입고 가지게 되었던 힘도 능력도 아무 소용없이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만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작은 탈선을 합니다. 이번은 속아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와 타협하고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작은 타협이 쌓여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인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실망으로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지만 마음에 작은 실망이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사막을 횡단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뙤악볕도 힘들고 물이 부족하여 힘든 것도 있지만 신발안에 들어온 작은 모래알갱이 때문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작은 방심이었는데 진로를 다르게 만들고 큰 꿈을 품고 세워가던 것이 무너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켜야 하는 것도 많이 있지만 생명의 시작이 되는 마음을 먼저지켜야만 큰 꿈도 이룰 수 있고 비전도 구체화 되는 것입니다. 작은 믿음이 산을 옮길 수 있게 합니다.
미국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Bobby Leach)'는 특수 제작한 철제 드럼통을 타고 53m 높이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그는 사전에 이것을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떨어졌고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모험가의 삶보다는 어이없는 죽음으로 비운을 맞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뉴질랜드에서 홍보 여행을 하던 중 숙소에서 오렌지 껍질을 밟고 넘어졌는데 감염 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수술 합병증으로 사고 두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그의 부고를 이렇게 썼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에서도 목숨을 지켜준 그의 운명은 고작 그의 키 높이에서는 그를 구해내지 못했다." 살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문제와 유혹은 때론 피해 갈 때도 있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에 넘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락함에 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훗날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첨부 파일 |
---|---|---|---|---|
685 | 아주 작은 방심이 가져오는 위험 | 신성교회 | 2025-08-10 | |
684 | 정말 빵 때문에 죽어갈까? | 신성교회 | 2025-08-02 | |
683 | 익숙함에 속한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신성교회 | 2025-07-25 | |
682 |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 신성교회 | 2025-07-19 | |
681 | 사랑받기 위해서 | 신성교회 | 2025-07-12 | |
680 | 경계선이 주는 교훈 | 신성교회 | 2025-07-05 | |
679 | 항구에 묶어둔 어선 | 신성교회 | 2025-06-28 | |
678 | 그만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 신성교회 | 2025-06-21 | |
677 | 단기선교팀이 프놈펜에 전해준 약 | 신성교회 | 2025-06-13 | |
676 |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 | 신성교회 | 2025-06-07 | |
675 | 정말 우연한 행운일까요? | 신성교회 | 2025-05-31 | |
674 | 그리운 모성애 | 신성교회 | 2025-05-24 | |
673 | 은퇴 이후에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 신성교회 | 2025-05-17 | |
672 |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 목소리 | 신성교회 | 2025-05-17 | |
671 | 우리의 감정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 신성교회 | 2025-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