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사랑받기 위해서
2025-07-12 14:59:37
신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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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만 사랑을 받으면 평생 잘 살 수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기 때는 먹는 것도 작은 것처럼 기본적인 사랑을 받으면 성숙 되어 나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키가 크고 사회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도 아주 강해지게 됩니다. 이제 연세가 많이 들어서 노인이 되었으니 사랑받는 것에 대한 욕심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 가운데 몇 주째 교회에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찾아뵙게 되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대와 다르게 초라해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교회에 출석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20살 때 뛰던 가슴은 아직도 뛰고 있는 사랑이 식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아직 외모을 다듬고 싶고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말과 행동을 복고 싶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평생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생활을 하셔야 하는 겁니다.

심리학자이며 상담가인 '클라이드 M 네레모어'는 저서 '행복에로의 길'에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이 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말했습니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인 '생텍쥐페리'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을 그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메마르고 외롭고 부정적인 일이 계속 일어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모든 게 남 때문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꽃을 피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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