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효도와 제사
2025-09-27 16:52:21
신성교회
조회수   22

우리 한국에 복음이 들어오면서부터 명절 때마다 조상제사 문제로 적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물론 하나님의 계명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가 없는 사람은 사실 아무런 갈등이 없습니다. 조상제사나 무당이나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믿는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있는 천주교나 자유주의 신학적인 기초를 가진 교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교리를 바르게 이해하는 신자라면 조상제사 문제는 큰 문제거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상제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는 하나님의 계명과 충돌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조상제사 문제로 인하여 갈등을 겪는 이유는 조상제사는 곧 효도라고 하는 등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상제사는 실제에 있어서 효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이유는 죽은 조상이 후손들이 정성을 드려 차례를 지내면 그들에게 복을 준다고 하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무속신앙과 결합되어 기복신앙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죽은 자가 산 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거나 어떤 형태로든지의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복을 줄 수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가 가게 될 곳이 지옥이나 천국 이외의 어떤 장소가 있다고 하는 암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죽은 자와 산 자가 서로 대화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어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16:19-31) 죽은 조상의 영혼이 돌아다니며 자손들의 제사를 받고 복을 준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사상입니다. 사람의 육체는 죽은 후에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지만 그들의 영혼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즉시 돌아갑니다.(23:43, 1:23) 의인의 영혼은 죽을 때에 완전히 거룩해 져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 영접되어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낯을 뵈오며 육체가 온전히 구속될 때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악인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져서 그곳에서 고초와 흑암 가운데 지내며 큰 날의 심판 때까지 갇혀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의 규칙을 알게 되었다면 지금의 조상제사가 얼마나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상제사는 효도라고 하는 이름을 뒤집어 쓴 미신이요, 인간의 어리석음의 표현일 뿐이다. 우리가 참으로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성경적인 규칙에 우리의 삶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성경은 참된 효도는 살아계신 부모님을 여호와께서 명한 대로 공경하는 일에 있다가 가르쳐 줍니다. 신명기 51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아무데서도 죽은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살아계시는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이렇게 효도할 때 조상이 복을 주는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하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적 규칙이요, 이러한 규칙에 자신의 삶을 일치시켜 나갈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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