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본래부터 내가 지고 가던 짐

  • 2017-02-22 16:59:52
  • 127.0.0.1

본래부터 내가 지고 가던 짐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어렵다고 하지만 잘 살아가고 있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내가 지고 가는 짐이 가장 무겁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 신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신이시여,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왜 제 짐만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주겠노라.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 그 사람은 기쁜 마음에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짐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말했습니다. "너의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부터 네가 지고 가던 그 짐이란다."

원래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 비교해서 내가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누구나 알고 보면 무거운 인생의 짐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의 짐이 크고 작으냐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가 큰 그릇이 되어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화가 이중섭이 하루는 병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문병을 갔습니다. 절친한 친구이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시인 구상이었습니다. 폐결핵에 걸려 고생하는 친구를 찾아온 이중섭은 구상이 아픈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문병이었기에 늦게 찾아온 것을 미안해하며 작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었네. 자네가 좋아하는 천도복숭아라네." 삶이 궁핍했던 이중섭은 직접 그림을 그려 선물한 것입니다. 그리고 장수를 의미하는 천도복숭아를 그려 친구의 쾌유를 기원했던 것입니다.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귀한 것이었습니다. 좋은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에 친구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있어 무거운 짐이 가볍게 느껴질 수가 있었습니다. 결국 살아가면서 보면 가장 좋은 선물은 상대를 사랑해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한 톨의 씨앗과 같습니다. 아픔과 시련 없이 거둔 성공은 모래성처럼 작고 병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견뎌낸 후 거둔 성공은 크고 푸른빛을 띠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주어진 시련에 좌절하지 마시고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행복의 씨앗입니다. 파도가 멈춘 바다는 없습니다. 시련이 끝나버린 생명체는 이미 죽은 시체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고 하십니다. 피할길과 이겨낼 힘을 주실 분이 우리 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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