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계절

  • 2016-11-23 14:36:41
  • 127.0.0.1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계절

 

사랑을 받고 싶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사랑이 뭔지 잘 모르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없어도 진실 된 사랑인지, 거짓된 사랑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보면서 캐럴이 들려오면서 마음이 따듯함을 찾기 시작합니다. 위로받고 싶고 진실 된 사랑에 깊이 잠기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불치의 병을 앓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두 사람 앞에 놓인 가혹한 운명을 탓하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사랑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던 그녀는 이내 아픔을 털고, 현실과 당당히 맞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녀는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그를 간호하는 데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병실에 함께 있던 환자들은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회복해서 나간 사람도 있었지만,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병세가 악화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한 달이라는 시한부를 판정받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알려져서 그 둘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왔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이어졌고, 인터뷰 중간에 신문에 실을 사진을 찍자고 하자 여자는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그녀를 잠시 밖으로 내보내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의아한 기자들은 왜냐고 물었습니다.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나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어요? 전 그녀가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행여 저와 찍은 사진으로 사람들이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 그래서 저와 사귀었던 명확한 과거가 생기게 되면, 그녀의 행복을 찾는 데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고통스러운 죽음을 앞두고서도 남겨질 연인을 도리어 걱정하고,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게 사랑, 아닐까요? 매일 일에 시달리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고 있었던 것이 사랑이었습니다. 악세사리처럼 생각했던 것이 우리의 삶에서 빠져서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할지 어떤 것이 소중할지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 있습니다. 사랑할 것을 사랑해야 하고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지혜가 됩니다. 성탄을 앞두고 조용하게 들려오는 캐롤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성탄트리가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일이 지쳐 힘들어하는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사무실에 성탄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 사무실도 캐롤도 울리고 예쁜 성탄 트리도 장식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너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정작 내가 성탄의 소식에 위로도 받고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사랑할 것을 기억해야 할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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