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그 마음 이해합니다

  • 2016-08-04 13:55:46
  • 127.0.0.1

그 마음 이해합니다.

 

문제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정말 문제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이 세상인데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그리 많을까요? 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합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항상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생김새가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모두가 다릅니다.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비전도 다릅니다. 서로 맞추어 가며 살아가는 게 세상사는 현명한 삶이지만 내 생각만 고집하고 타인의 잘못된 점만 찾아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먼저 남을 탓하기 전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자신도 남들의 입에 오를 수 있는 행동과 말로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다는 것! 상대방이 처한 환경에 대해 마음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나를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빈 상자며 빈 병을 아파트 입구 앞에 내놓으면 늙어신 할아버지가 가지고 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처리하기 힘든 물건 귀찮은 물건들도 잘 치워주셨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텔에서 뿌려대는 낮 뜨거운 전단지가 사라지길 기도하는데 반면에 이런 어른들을 보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남루한 옷을 입고 지저분한 것을 손에 들고 다니시기에 아이들도 피해하는 어르신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신문을 보다보니 어느 지역에서 할머니 한분이 재활용 종이를 줍고 계셨는데 어느 날 젊은 여인의 집 앞에서 빈병과 빈 상자를 줍다고 다른 것을 줍게 되었습니다. 돈이었습니다. 빈 상자를 버리다 실수로 만원 짜리 지폐를 함께 버렸습니다. 폐지로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는 돈을 발견하고 아주머니에게 다시 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이 열리자 아주머니는 불편한 표정으로 왜 초인종을 누르셨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폐지를 줍다보니 집 앞 빈 상자 안에서 만원을 주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줏은 돈을 내밀자 됐다고 할머니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할머니는 나는 폐지 주운 것으로 사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하다고 갖고 가지 않겠다는 표현을 강하게 했습니다. 결국 돈을 돌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냥 공짜는 싫어하시는 할머니의 진심어린 표정으로 보고 그럼 돈을 받겠습니다. 라고 하고 받게 되었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천천히 사라지는 할머니를 바라보면 몇 가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누구보다 깨끗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시는 할머니에게 그간 마음으로 쏟아 부었던 온갖 생각들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남루해 보이는 모습만 그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판단했습니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할머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듣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지도 못한 정직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만 듣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데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신의 세상에서 믿고 싶어 하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하고 듣지 못한 이야기까지 들어보고 판단하는 인격적인 신앙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 마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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