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많아요

  • 2016-07-05 14:52:55
  • 127.0.0.1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많아요

 

작년에 경찰서에서 가슴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 중에 최고로 뽑혀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지내는 감사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북적이는 퇴근길 지하철 안입니다. 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심하게 다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죠. 그때였습니다. 마침 지하철에 타고 있던 경찰관.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남자를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관은 제압하던 중 칼에 베여 어깨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다친 줄도 모른 채 시민들이 무사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그저 손해 보는 일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 희생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경찰관에게 그 희생의 아픔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굽어진 허리,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 한 분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서를 찾아 왔습니다.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약을 지으러 나오셨는데 새벽녘 일찍부터 나오느라 피곤하셨는지 깜빡하고 약봉지를 버스에 두고 내리셨다며 울상이셨습니다.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찾아드릴게요."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고 안심시켜드린 경찰관은 부랴부랴 움직여 약봉지를 찾아 드렸습니다. '너무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연신 인사하시는 할머니.'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라며, 오히려 할머님을 안심시키는 경찰관. 그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송정림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중에서 어머니를 모시는 형님 내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줍니다.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이상한 말과 행동에 힘 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 이혼하고 노숙자처럼 지내고 있었기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은 어느 날 형수로 통해 어머니를 찾아뵙겠다는 말을 했고 이 말을 형수는 어머니에게 전했습니다. 아들이 온다는 말을 듣고 있었던 어머니는 멀쩡한 사람처럼 알아듣고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도 둘째 아들이 오지 않자 어머니 식사를 먼저 차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음식들을 몰래 주머니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어머님의 행동을 보고 놀라서 말렸지만, 맨손으로 뜨거운 찌개 속의 건더기들까지 집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누가 빼앗기라도 할까 봐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어서야 둘째 아들이 왔고, "어머니, 저 왔습니다." 둘째 아들의 인사를 듣고서야 어머니는 방문을 열었습니다. 어머니는 주머니에서 온통 한데 뒤섞인 음식들을 둘째 아들에게 꺼내놓으며 말했습니다. "아가, 배고프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어머니의 손은 뜨거운 찌개를 주머니에 넣느라 여기저기 물집이 잡혀 있었습니다. 아들은 명치끝이 찌르듯 아파서 아무 말도 못 한 채 어머니를 안았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것은 다 몰라도 둘째 아들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자식 입에 밥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서는 내 한 몸 부스러지는 것쯤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감사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아가 배고프지 먹어하십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건강해져야 합니다.

                                                                                                                                                                 -장봉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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