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사면초가일 때 기도가 최고입니다

  • 2016-01-20 15:24:43
  • 127.0.0.1

사면초가일 때 기도가 최고입니다

 

찬송가 작사가인 웬델 러버리스(Wendell Loveless)가 소개한 일화 가운데 하나가 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미국을 방문한 어느 외국인 강사가 산책 중에 고국에 전화를 걸고 싶었습니다. 그는 전화 부스에 들어갔지만 자기 나라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서 무척 당황했습니다. 어미 날이 어두워져서 전화번호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천장에 불이 달려있었지만 어떻게 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거의 컴컴해진 전화 부스에서 전화번호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을 때 그곳을 지나던 사람이 도와주었습니다.

선생님, 불을 켜시려면 전화 부스의 문을 닫아야 합니다.” 외국인 강사는 그제야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자 불이 켜졌습니다. 고향에 전화를 걸고 마음의 작은 기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분주한 세상의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른 곳에 열려 있던 문을 닫고 오직 하나님과 통화하기 위해 귀를 하늘을 향해 열어야 합니다. 어지럽고 바쁜 세상이 주는 고통과 낙심은 어느덧 우리 의식 속에서 사라지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와 심플한 마음을 갖고 세상의 문을 잠시 닫고 대화하시기 원하실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일에서 지쳐 사면초가라는 느낌을 가질 때 있습니다. 사면초가는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민심이 흉흉하던 진나라 말에 전국 각지에서 들고 일어난 영웅들이 서로 싸우며 패권을 다툰 끝에 항우와 유방이 양대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초나라의 항우는 한나라의 유방과 싸움에서 점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총애하던 장수마저 항우를 떠나자 결국 한나라와 강화를 맺고 동쪽으로 돌아가던 중, 해하에서 한나라의 명장인 한신에게 포위를 당하게 됩니다. 포위를 빠져나갈 길은 없고 군사는 줄고 식량은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서 한나라의 군대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고향을 그리는 구슬픈 초나라의 노래가 사방에서 들려오게 되는데요.

한나라가 항복한 초나라 병사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었습니다. 항우는 그 노래를 듣고 '초는 이미 유방에게 넘어간 것인가? 어떻게 포로의 수가 저렇게 많은가!'하고 탄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항우만이 아닌 초나라군 병사들도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를 듣자 향수에 젖어 눈물을 흘리며 도망자가 속출했습니다. 군대가 뿔뿔이 흩어지고, 항우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살다 보면 사면초가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혹시 상황이 어렵다 하여 모든 것을 포기한 적은 없었나요? 사방이 꽉 막혀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출구는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포기하는 이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문일 뿐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벽기도를 하시 분들과 생명의 삶으로 경건 회를 갖는 성도들과 좁은 문에 대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길이 협착하고 힘들지만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기도라는 무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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