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잠지 오지 않을 때

  • 2015-10-07 17:50:54
  • 127.0.0.1

잠이 오지 않을 때

 

최근에는 생각이 많아서인지 그렇게 잠이 많아서 고민되었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입니다. 그냥 누워서 기도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그냥 누워있지만 편하지 않습니다. 잠언서에서 생각이 많으면 고민이 많거나 걱정이 많아진다는 말씀이 가슴 깊이 까지 새겨지는 경험을 합니다.

영국 런던의 안락한 집에서 윌리엄 부스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에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밤새도록 눈으로 보고 맡았던 장면과 냄새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혀 낯선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그를 본 부인이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부스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온 겁니까?” 부스가 낮은 음성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캐서린, 지옥에 다녀왔어! 지옥에 다녀왔다고!” 그리고 나서 자신이 목격한 것을 단숨에 털어 놓았습니다. 덕분에 둘은 빵과 복음을 함께 나누어 주는 구세군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부스가 구세군을 시작한 것은 잠을 이루지 못한 덕분이었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지 못하던 윌리엄은 한밤중에 런던의 빈민지역을 돌아보다가 비로소 영국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육체의 가시 때문에 남모르는 고통을 겪을 수 있지만 최종적인 결과는 모르는 일입니다.

어릴 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너무 괴로운 일이 있어 전라도에 있는 산골짜기 속에 있는 기도원에 기도하러 가신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가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너무 더럽고 나무 판자하나만 걸쳐 놓은 형태였다고 합니다. 그 위에 서면 곧 빠질 듯한 느낌이 들어서 물도 음식도 먹지 않고 일주일을 버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자연적인 금식 기도가 된 것입니다. 참고 기도하고 참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쉴 때 마다 읽었던 말씀에 은혜가 되어 큰 기적을 경험하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가운데 참기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절제가 어렵고 힘들어서 많은 것을 결심하지만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어 가끔씩은 힘든 고난 가운데로 몰아가실 때가 있습니다. 잠을 이룰 수 없고 음식에 맛을 느끼지 못하고 고민 속에서 힘들게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욥이 고백한 것처럼 좌를 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우를 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 답답한 시간을 보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아파하면서 메어 달리는 우리의 태도를 보고 계셨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믿음을 갖게 만드셨습니다.

수많은 날들 가운데 잠이 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주님은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만나고 싶어 하시고 대화하고 싶어 하십니다. 잠들지 못하는 시간이 낭비도 아니요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가장 친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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