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보고 듣고 말하는데서

  • 2015-09-24 14:30:08
  • 127.0.0.1

보고 듣고 말하는데서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친구 알피우스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로마인들이 즐기는 피투성이 서커스를 협오했습니다. 하루는 몇 몇 학생이 알피우스를 억지로 원형 극장에 끌고 가서 검투사 시합을 보게 했습니다. 알피우스는 말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끌고 간다고 해서 강제로 내 마음을 돌려놓거나 이 시합을 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나서 그는 두 눈을 감고 고귀한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그 순간 검투사의 희생자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알피우스가 잠시 눈을 떴습니다. 그는 피를 보자마자 야만스러움에 빠져들었고, 고개를 돌리지 않고 두 눈을 고정한 채 정신없이 피가 튀는 싸움을 즐겼습니다.

주님은 말씀합니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어 버리라”(18:9). 이것을 중세 은둔자들처럼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말씀의 본뜻은 이렇습니다. 내적인 삶을 정결히 하려면 문제가 되는 것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빌리 그레이엄은 언젠가 처음에는 어쩌다 볼 수 있지만, 두 번째는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적인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서 영혼의 시선을 예수님에게, 십자가에 고정해야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정결해 지는 것입니다. 종일 말하고 듣고 보는 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기본적인 영성이 됩니다. 말하는 것은 잘 모르지만 듣는 것과 보는 것에는 쉽게 반응하고 상처받기도 합니다.

상처받은 사람은 있는데 상처를 준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보는 영성, 듣는 영성, 말하는 영성이 우리들에게 습관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많은 말들을 합니다. 또한 한 번도 듣는 훈련을 하지 않고 매일 같이 좋든 싫든 수많은 소리에 반응하며 듣고 있습니다. 때로는 휴가라고 생각하는 시간에는 어떤 것도 듣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단지 주님이 들려주시는 좋은 소식 평안의 말씀만 들을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힐링이 되고 회복이 되게 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고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이야기를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라고 하신 잠언의 말씀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이 됩니다. 하지만 거짓을 말하고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들의 입술은 사탄의 도구가 되어 사용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을 우습게 생각하며 거짓인줄 알면서도 전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우리는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서 영혼의 시선을 예수님에게, 십자가에 고정해야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정결해집니다. 정결한 마음과 정결한 입술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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