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깨어 있는 영성이 필요한 때

  • 2015-03-06 05:50:45
  • 127.0.0.1

깨어 있는 영성이 필요한 때

 

우리 모두에게는 기본적으로 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든 영성은 느낄 수 없습니다. '영성'이란 말이 정확히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생겨난 말인지는 알수 없지만, 영성은 5세기에 주로 성직자나 수도사들의 전유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영성의 흐름은 카톨릭 교회를 통해 여러 모양으로 지속되어 왔습니다. 개신교회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영성과 영성신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사실 영성이라는 말은 기독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교에서도 통용되는 용어입니다. 때문에 영성이라는 말 자체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아무런 비판 없이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신교 내에서 조차 영성의 의미는 통일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는 반드시 기독교 영성혹은 성서적 영성의 의미를 밝혀야 합니다.

영성의 사전적 의미는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입니다. 이를 기독교적으로 해석한다면, 하나님과의 영적관계에서 얻어지는 그리스도인의 품성과 성질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벧후 1:3-11). 잠든 영성은 영성이 있는지 느낄 수 없어서 최근에 교회내에서도 이상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이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고 교회가 상처를 입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문제 삼지 않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우리의 영혼에 불티가 떨어지면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재되었던 영성이 깨어날 수 있습니다. 요란한 프로그램이 필요치 않습니다. 고대 영국 켈트족의 후예이자 빼어난 시인이었던 에드윈 뮤어(Edwin Muir)는 자서전에 자신의 영성이 깨어나던 순간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지난 밤, 혼자 침대에 들다가 절박함과 혼란스런 마음이 두드러진 음성으로 주기도 문을 거듭 암송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계속 암송하는 사이에 공 허하고 갈급한 마음이 채워진 것처럼 영혼이 안정되었다. 낱말 하나하나가 이상할 정도로 풍부한 의미로 다가옴에 놀라고 기뻤다. 늦은 밤이라 졸음이 몰려왔지만 옷 을 대충 걸친 채 방 한 가운데 서서 주기도문을 외우는 동안 끊임없이 솟아나는 새 로운 의미가 주는 즐거운 놀라움에 그만 압도되었다.

 

잠든 영성을 깨우는 데는 많은 양의 시간이나 그리 대단한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이 일어주신 기도를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순절기간동안 잠든 영성을 깨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된다면 우리도 알지 못하는 순간 아픔이 기쁨으로 무거웠던 짐이 가벼워지는 은혜가 있게 될 것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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