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장미도 있고 민들레도 있습니다.

  • 2018-10-31 11:06:05
  • 127.0.0.1

장미도 있고 민들레도 있습니다.

 

벌써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한해가 다 채워졌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간도 많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일들이 목까지 차올랐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90%이상은 감사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원망과 공격을 하는 사람들의 입술에서 지켜주셨어 감사하고, 교회가 행복한 길로 방향을 잡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정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고 성도들과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를 매일 듣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공격이 있을지 어떠한 악한 소문이 나를 괴롭게 할지 알 수 없지만 최종적인 목적지가 정해져 있고 나를 지키시는 분이 전능하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두렵지 않습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의 취미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것이었습니다. 정원에는 남자의 손에 의해 잘 다듬어진 정원수들로 가득했습니다. 어느 날 정원 한구석에 민들레 한 송이가 보였습니다. 남자는 그 민들레가 자신의 정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민들레는 그 정원에 허락받지 못한 꽃이었습니다. 남자는 민들레를 뽑아버렸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민들레 씨가 자꾸 정원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계속 민들레를 뽑아버렸습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참다못한 남자는 제초제를 뿌리려고 했습니다. 남자가 제초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이웃집 사람이 말렸습니다. "그만둬요. 제초제를 뿌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다른 꽃과 나무들도 다 죽어버려요." "그러면 이 민들레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저기, 당신에게는 자녀가 둘 있지요? 그중에 누구를 더 사랑하나요?" "무례하군요. 그 아이들은 둘 다 내 자식이고 나는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합니다." 그러자 이웃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민들레도 당신의 정원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인데, 그렇다면 그 민들레도 장미와 수국처럼 똑같이 사랑하도록 노력해보세요." 라는 조언을 듣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인생에 민들레 같은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라면을 시켰는데 우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시켰는데 만두가 나왔습니다. 이럴 때 문득 주문을 잘못 넣었는지 한번은 의심하게 되는데 나오는 음식마다 매번 다른 음식이 나오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본에 있는 이 식당은 '주문 실수가 넘치는 식당'입니다. 장사할 마음이 있는 걸까요? 그런데 항상 손님이 북적북적한 인기 있는 맛 집입니다. 엉뚱한 메뉴를 가져다줘도 화내는 손님은 한 명도 없습니다. 바로 이 식당에서는 특별한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식당이 특별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인데, 이곳의 아르바이트생들은 모두 치매에 걸린 할머니들입니다. 때로는 직전에 받은 주문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주문과는 다른 메뉴를 가져다주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십니다. 웃음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냥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감사할 일들을 잊고 지냈기 때문에 불평스럽고 원망스럽고 짜증을 부린 것입니다. 장미로 태어나기도 하고 민들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취향에 따라 등급을 둘 뿐이지 차별이라는 아픔은 없었으면 합니다. 찬바람이 무서운데 우리교회 따뜻한 난로가 600개 정도가 있기에 서로 뭉쳐지면 오히려 하얀 눈을 바라보면 감사할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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