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느리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 2018-12-26 17:18:49
  • 127.0.0.1

느려도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의 공동체이지만 끝없는 문제가 있었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질투가 생기고 시기하는 마음이 자리 잡기 시작하게 되는데 예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비교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리더들 가운데는 다른 교회는 이렇다고 하던데 왜 우리는 그렇지 않죠?라는 어린아이 같은 말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말하는 당사자가 바라기만 하고 희생이 없다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뚜렷한 목적지를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침서도 갖고 있고 우리의 의견이나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는 분의 생각대로 살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리마 아지미(Lima Azimi)는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1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3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그녀는 외모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떡 벌어진 어깨와 근육질의 몸과 달리 가냘픈 몸에, 헐렁한 티셔츠와 긴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모처럼 어색한 출발 자세로 달리기를 시작한 그녀는 놀라운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1837.'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사상 가장 느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것입니다. 그녀의 조국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정권과의 오랜 내전으로 경제 상황이 극도로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안정을 찾아가는 그녀의 조국을 다시 세계에 알리고자 운동장 트랙에 올라섰습니다. 그녀는 영문과의 대학생으로 스포츠클럽에서 육상을 시작한 지 고작 3개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클럽 활동마저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1주일에 한 번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클럽에 다니는 유일한 미혼 여성이었던 그녀는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의 조직위가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특별히 배려해서 출전하게 된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꼴찌를 할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어쩌면 엄청난 창피를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용감하게 출전했고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초라해지고 어쩌면 우스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도 그로 인해 희망을 얻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초의 아프가니스탄 여자선수로, 조국에 희망을 선물했던 그녀의 힘찬 발걸음은 그 어떤 선수들의 기록보다 더 값진 찬사가 돌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기록이 나빠서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에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느린 사람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느리다고 다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목적지가 없는 사람이 불행한 것입니다. 빠르다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똑똑하고 빠른 사람들에게 의해서 어려운 문제가 더 많이 있습니다. 느리지만 바르게 가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목적지가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살다보니 유혹받아서 목적지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는 우리의 동역자도 있을 것입니다. 잠시 벗어난 길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느려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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