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나를 알아주는 벗하나

  • 2013-12-05 15:00:00
  • 127.0.0.1



나를 알아주는 벗하나

 

진정 알아주는 이 있다면 하늘 끝이라도 이웃과 같으리.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 당나라 왕발(王勃) -

나이 들수록 견디기 힘든 게 외로움이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외로움의 무게가 죽음보다 열 배는 더 무겁다고도 했습니다. 사람살이라는 게 결국은 사람입니다. 자신이 지닌 재산의 크기 보다는 자신을 알아주는 벗의 숫자가 더 중요합니다.

당나라 시인 왕발이 시로 읊은 것처럼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이가 있다면 하늘절벽 끝에 앉아 있다 해도 지척에 둔 이웃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흐뭇할 것입니다. 내게도 진정으로 나를 알아주는 벗이 있는지 내 안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정말 있기나 한 것인지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줍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합니다. 매일 같이 알아달라는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함께 대화를 하고 함께 봉사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많은데 허전하고 외롭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점점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참 많이 변화시켰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거리를 걸을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 손에는 늘 스마트폰이 들려있는 걸 보게 됩니다.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스마트폰에 시선이 자주 가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걸려온 전화를 받아야 한다거나 걸어야 할 상황이 아닐 때는 함께 있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기계가 사람을 다루고, 기능에 점점 중독되어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삶입니다.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까지 좋을 수 없다는 말이 딱 맞는 듯합니다. 스마트하게 살아야하지만, 그것은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맞추는 등의 최소한의 예의까지 생략하는 삶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어느 시인이 아쉬움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하루를 보내고 또 한달을 보내고 결국 2013년을 우리는 보내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나의 주변에 그대로 있다는 것이 걱정이 됩니다. 최근에 우리의 공동체를 섬겨주시길 부탁드린 많은 사람을 세웠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힘이되길 바라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내가 인정받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워진 사람들은 나를 알아주는 벗이 되어 주는 사람을 쓰임받길 기대합니다. 나를 가까이 하고 싶어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쓰임받는 사람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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