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그리운 아버지의 마음

  • 2013-07-25 15:54:00
  • 127.0.0.1



그리운 아버지 마음

 

시골에 사는 어떤 아들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가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걱정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아들아 나는 네가 꼭 다시 돌아오리라고 믿는단다. 그 날이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한결 같이 기다리고 있을 게다. 혹시 일이 잘못되어 네게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오렴. 아버지가 받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의심일랑 일체하지 말거라. 어디서나 네가 붉은 단풍을 보게 되면 바로 그 심정으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아들을 그렇게 보낸 후 몇 해가 지나갔습니다. 아들에게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지만 아버지는 가을이 되면 더욱 간절하게 집밖으로 나와 서성이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 해에는 유난히도 단풍이 일찍 지고 없었습니다. 그것을 본 아버지는 안 되겠다 싶어 가족들에게 홑이불을 단풍 색깔로 물들여 나뭇가지에도, 지붕에도, 돌아오는 아들이 볼 수 있는 곳 어디에든지 덮어두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아들은 아버지가 계신 고향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걸어오면서 단풍나무며 지붕이며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홑이불이 덮여있는 것을 보고 애타게 자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의 더위속에 성도들을 기다리는 목사의 심정을 잘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신성교회 사면 벽에 홑이불을 단풍물들이 듯이 장식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들이 방황하는 시간이 없었으면 마음이 간절합니다. 교회를 떠나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용납하고 축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막과도 같고 위험이 도사리는 이땅에서 주님의 보호하심과 위로를 받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교회의 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온 성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매일 같이 고민하고 매주 걱정하는 떠나 있는 교우들이 주님의 품, 교회로 예배의 처소로 돌아오길 오늘도 그리운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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