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질 수 있나요?(2)

  • 2021-09-28 17: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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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질 수 있나요?(2)

 

최근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행위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각 문화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순절이 되면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걷는 십자가의 ‘재현’입니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고난의 상징으로 보고 그 수난에 동참하고자 모방하는 많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해마다 사순절이 되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재현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이탈리아의 피렌체,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쾰른,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뉴올리언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는 카니발 행사가 열립니다. 카니발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행위를 하나의 행사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축제의 일환으로 떠들썩하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재협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에게 했던 것처럼 채찍으로 때리고 나무 십자가를 지고 무리를 헤치고 행진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매달립니다. 최근에는 수난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걸었던 실제 길을 걷고 갈보리에서 십자가에 매달리는 재현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성지순례와 함께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된 듯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재현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나쁠 것은 없지만, 이런 재현을 통해 십자가의 원래 의미가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실제로 행합니다. 이는 기독교 역사에도 자주 나타났는데, 철저한 고행을 추구하거나 엄격한 삶의 윤리를 적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시도를 합니다. 심하면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고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로 합니다. 이런 행위는 체계적이고 집단적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실천되기도 했습니다. 중세 이후에 수도원을 중심으로 이런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금욕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고, 때로는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하려고 고행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엄격한 자기극기와 고행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르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하지만 금욕이나 고행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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