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거듭남이란 무엇인가요?(2)

  • 2021-08-19 17:21:53
  • 1.214.29.157

거듭남이란 무엇인가요? (2)

 

하지만 ‘칭의’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칭의는 하나님에 의해 죄인인 인간이 의롭다고 여겨지는 것이지, 인간이 정말로 의인이 되는 것(의화, 義化)은 아닙니다. 인간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중생이 되어도 여전히 ‘의인인 동시에 죄인’(simul iustus et peccator)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행위로는 의로움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어떤 행위 때문에 의로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이신칭의의 의로움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리스도에 의한 의로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의로움은 인간에게는 낯선 의로움이고 수동적인 의로움입니다. 인간이 의로워지며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는 것은 오직 은혜에 의해서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에 의해 의로움을 얻는 인간은 그 자체에 머물러 있지만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은 칭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칭의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변화의 시작일 뿐입니다. 칭의를 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고,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칭의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일생을 통해 그리스도를 향한 지속적인 성화(聖化)의 과정을 걷게 됩니다. 칭의가 수동적인 의라면, 성화는 신도의 자발성이라는 의미에서 능동적인 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칭의를 받은 성도가 성화의 과정을 거친다고 해서 칭의와 성화를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칭의와 성화를 시간적인 순서로 보기도 합니다. 칭의가 먼저 일어난 후 성화가 뒤따라 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죠. 또 칭의를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 성화는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해들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칭의와 성화가 동일한 것이 아니기에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둘의 관계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에 의해 은혜로 칭의를 받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회심이 되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거듭남이며 중생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은 바로 성황의 과정을 걸어가게 됩니다. 칭의와 성화는 함께 가는 것입니다. 칭의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을 의무로써 하지 않습니다. 성화의 길은 오직 능동적이며 기쁨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성화는 거듭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가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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