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코르나바이러스 속 성탄

  • 2020-12-24 14:37:15
  • 127.0.0.1

코르나바이러스 속 성탄

 

코로나19로 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고 생활해야 하는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어떤 걸까요? 어쩌면 요즘 같은 시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인간다운' 삶을 회복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가리라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 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로 손을 씻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생각하라 합니다. 지나간 길을 돌아보라 합니다. 남들의 박수와 인정을 좇는 방식이 옳은가 의심하라 합니다. 학교와 학원, 편의점과 분식센터를 오가던 아이들과 집안에 들어앉아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한 상에서 밥 먹으며 마음을 주고받으라 합니다.

눈과 오로라, 순록으로 대표되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북위 6633분 북극선이 통과하는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한 공식 산타 마을입니다. 공식 인정된 산타마을에도 비대면이라는 초유의 상태 속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주의를 기울이고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영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영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자 꼭짓점을 향해 달아나는 네모난 가치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품는, 누구도 어디로 달아날 필요 없는 둥근 가치관을 나누라 합니다. 중국과 인도의 하늘이 깨끗해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지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장의 기계를 잠시 쉬게 하고 밤낮없이 떠다니던 하늘길을 잠시 멈춘 것만으로 이렇게 달라졌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숙주 없인 살 수 없는 바이러스가 지구 안의 생명체를 보호해 달라고 우리에게 애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탄은 전쟁을 멈추고 우리가 왜 이렇게 싸우고 있는지 이유를 묻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비무장으로 하루를 보내면서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확인하고 우리도 평화로운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내려오셔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임하셨고 가난하고 헐벗고 소외되고 병든 자들을 돌보시며 섬김과 희생의 본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다가온 절망을 극복하는 길은 바로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는 섬김과 희생의 모습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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