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미루지 말자

  • 2020-10-06 16:58:14
  • 127.0.0.1

미루지 말자

 

너무 고민스럽고 어려운 문제는 다음 주에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할 때도 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비어 있는 가슴을 칠 때가 있습니다. 봄부터 가득 가득 채워가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곧 사라질 순례객이라는 것을 문든 문득 잊어버리고 내일로 미루어 놓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 시간들을 함부로 미루어 놓은 것이 산더미처럼 숙제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운명 앞에 우리의 존재는 너무 작고 하찮은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너무 큰 아픔이 생기자 모든 것이 소용없는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겸허하게 하루의 삶을 미루지 않고 살아야 하는데 결심을 하지만 너무 쉽게 결심이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합니다. 바다처럼 푸른 하늘을 보면서 건강한 웃음을 지으며 미루지 말고 파이팅 해보자는 생각을 갖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완벽한 환경이 주어질 때는 없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있어도 여러 가지 바쁜 일이 주어져도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루지 않고 한발 한발 전진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들오리 이야기'입니다.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한참을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뜰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들오리는 무척 부러운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마침 한쪽 날개가 아파온다는 것이 느꼈고, 잠시 쉬어 가려는 생각으로 홀로 집오리가 있는 집 뜰에 내려앉았습니다. 들오리는 집오리들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며칠 신나게 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퍼덕거렸지만, 그동안 살이 쪄서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에이 내일 날아가지 뭐." 들오리는 '내일, 내일'하며 많은 날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 들오리 떼들이 아름다운 수를 놓으며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신이 번쩍 난 들오리는 날아오르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영영 날아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내일로 미루자!" 성공을 가로막는 '달콤한 속삭임'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할 일이 두 배가 되고, 원래 내일 하려고 했던 일은 또 다음날로 미루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다고 하시면서 미루는 습관이 아니라 부딪히면서 이겨내는 습관을 가지라고 하시는 그분의 뜻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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