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약속한 사랑을 지켜가는 사람

  • 2020-10-15 15:34:26
  • 127.0.0.1

약속한 사랑을 지켜가는 사람

 

한창 길이 막히는 바쁜 퇴근 시간 80대 할아버지 한 분이 택시 안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고. 기사 양반. 좀 더 빨리 갈 수 없나. 급해서 택시를 탔는데 전철보다 느린 것 같아. 내가 6시까지는 꼭 도착해야 해." 재촉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급해 보여서 운전기사는 최대한 빠른 지름길로 택시를 몰았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6시 전에는 도착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그렇게 급하신 건가요?" "6시까지 할멈이 있는 노인요양병원에 도착해야 저녁을 함께 먹을 수 있어. 늦으면 간호사들이 할멈을 먼저 먹이고 밥상을 치워버려서." "늦게 가시면 할머니가 화를 내시나요?" "우리 할멈은 치매라서 내 얼굴도 잘 못 알아봐. 벌써 5년이나 되어버렸어..." "그러면 일찍 가든 늦게 가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나요?" 의아해하는 택시기사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택시기사의 어깨를 살며시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할멈은 내가 남편인지 알아보지 못하지만 난 아직도 할멈이 내 아내라는 것을 알고 있거든!" 할아버지의 사랑을 누가 추하다고 하겠습니까? 평생 아내에게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또한 약속한 사랑을 지켜가는 사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할 대상을 잊어버리고 추하게 살게 되는 치매환자가 될까 염려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치매에 걸리지는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자기가 싼 배설물을 만지면서도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바보가 되는 인생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매가 참 안타까운 질병이지만 그것은 육체의 질병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치매에 걸렸다고 천국에 갈 성도가 지옥에 가겠습니까?

정말 성도들에게 두려운 것은 영적인 치매에 걸리는 것입니다. 치매에 걸릴까 두려워하는 많은 성도들 중에는 이미 영적인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십니까? 치매 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이 시대의 교회 안에 있는 영적인 치매 환자들도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치매환자입니다. 생각해봅니다. 지금 믿음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나는 이대로 가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적 치매가 심각해질수록 사람들은 영적인 분별력과 판단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멋대로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심판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없는 넓은 멸망의 길을 가면서도 자신을 의롭게 여기며 구원을 맹신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염소와 가라지와 쭉정이들은 자신의 구원과 믿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믿음의 소유자로서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과 함께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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