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밀물때를 기다린 인생

  • 2020-06-03 14:56:31
  • 127.0.0.1

밀물 때를 기다린 인생

 

괴롭고 힘든 썰물의 시기일 때 유대인들은 '언젠가 밀물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때를 밀물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깁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언젠가 부자가 될 거라는 믿음이 있고 기회를 기다리면서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듯 힘들어도 앞을 보고 나아가는 유대인의 특성을 승자와 패자에 비교한 탈무드의 유명한 표현들도 있습니다. '승자는 넘어진 후 앞을 보고 패자는 뒤를 돌아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고 패자는 한탄한다. 승자는 바람을 보며 돛을 올리고, 패자는 돛을 내린다. 승자는 달려가며 계산하고 패자는 출발하기 전에 계산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필요했던 한 랍비가 산 당나귀에서 보석이 나오자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되돌려준 일화가 있습니다. 정직하게 번 돈만이 앞으로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부는 실력으로 쌓는 것이며, 요행으로 생긴 돈은 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모든 꽃은 씨앗에서 출발해서 자신에게 맞는 철에 활짝 핍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봄에 피고, 접시꽃과 초롱꽃은 여름에 핍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천일홍이 피고, 동백과 매화는 겨울이 되어서야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접시꽃이 겨울에 꽃 피우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여름에 매화를 보고 싶다고 닦달해도 매화는 겨울에 핍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에게는 특별한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씨앗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싹이 트고 꽃이 피는 건 아닙니다. 먼저 씨앗을 발견해야 하고 물과 비료를 주어야 하고 벌레를 막아야 주어야 하며 적당한 햇빛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에 정성을 쏟아도 내가 원하는 시기에 꽃이 피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라는 씨앗도 활짝 필 적절한 때가 있습니다.

밀물 때를 기다리며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국의 왕중에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된 영국의 왕 조지 5세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왕의 자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조지 왕은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에서 오는 불안으로 날마다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작은 도시에 있는 한 도자기 전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도자기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크게 감탄하던 조지 왕은 두 개의 꽃병만 특별하게 전시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두 개의 꽃병은 같은 원료와 타일을 사용하였고, 무늬까지 똑같은 꽃병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넘쳤는데 다른 하나는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조지 왕이 관리인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같은 듯 같지 않은 두 개의 꽃병을 나란히 둔 것이오?" 그러자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불에 구워졌고, 다른 하나는 구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아서 고난과 시련은 우리 인생을 윤기 있게 하고 생동감 있게 하며 무엇보다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특별히 전시해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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