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만나서 좋았습니다.

  • 2020-04-12 23:55:42
  • 127.0.0.1

만나서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이사한 가정을 찾아가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직장에서 인생을 다 보내고 이제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아름다운 가정이었는데 새로운 집에서 출발하게 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자는 말에 너무나 반갑고 귀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고 예배를 드리고자 용기를 내어 주어서 귀한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예배를 드려야 하나하고 생각했는데 가족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고 행복한 예배의 시간과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마도 음식을 장만하시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전 세계가 전염병 때문에 조심하고 있는데 예배를 위해 목회자를 초청하고 만남을 준비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교역자들과 몇 분의 사랑스런 교우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성전에서 함께 하던 사람들이 모두 떠난 자리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면 마치 전염병에 간염되어 큰 일이 나는 것처럼 하고 있는데 이 시간에 여기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무엇일까? 매일 같이 큰 일 나는 장소에서 출근하여 전화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이 어려움이 끝나면 진행할 일들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무지한 상태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방송을 보면 교회에 출입한 사람들은 전염병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처럼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면 이런 일들은 반복되게 마련입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베드로에 대한 행동을 우리는 묵상하게 되는데 베드로는 장담하는 일들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큰 환란이 있으면 흩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모두가 주님을 떠나도 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우리는 장담할 만한 믿음이 있는 인생이 아닙니다. 이렇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측했겠습니까?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본 경험이 있다면 참담한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목회자가 되어 텅빈 예배실에 앉아 과거에 우리가 주장하고 떠들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베드로처럼 장담하고 사는 인생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모두가 마음이 약해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락을 기다리지 않고 연락하시는 것이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섭섭한 병이 찾아오기 전에 내가 먼저 보고 싶다고 찾아가는 것이 행복을 찾는 비결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일들 앞에 담대한 사람들이 성취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담하고 소리치는 일보다 가까이에서 마음을 같이 해주고 만남을 통해 가까이 해주는 것이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만남으로 역사가 이뤄지는 공동체속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편안하다는 생활은 나의 근육을 사라지게 하고 나의 마음이 작아져서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기지개를 펴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사랑하는 지체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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