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절망의 소문에 꺽이지 말자

  • 2020-02-28 10:53:38
  • 127.0.0.1

절망의 소문에 꺽이지 말자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여러 모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다보니 수십년 습관이 되었던 그 시간에 다른 일들이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교역자들이 모여서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 일들이 장기화되면 안 되는데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침 방송에 건물을 갖고 월세를 받고 있는 몇 분이 세들어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공개했습니다. 4월까지 월세를 깍아 주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몇 사람은 자기도 월세를 내고 장사를 해 본 경험이 있기에 포기하지 말라고 몇 달은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그 문자를 받은 가게 주인은 감동하여 방송국에 이 문자를 공개하였습니다. 절망의 소문에도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펄벅이라는 사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선교사였습니다.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아버지와 함께 선교의 현장에서 절망적인 소문뿐만 아니라 절망적인 현장을 보았습니다. 어느 해 중국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 소문이 선교의 현장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백인 선교사가 마을에 있기 때문에 신이 분노하여 가뭄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 때문에 점점 마을 사람들의 분노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마을 사람들은 행동을 옮겼는데 삽과 곡갱이를 들고 펄벅이 사는 집으로 쳐 들어 온 것입니다. 이때 선교사님은 외국에 나가 계셨는데 집에는 어머니와 어린 펄벅 밖에 없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던 펄벅의 어머니는 태연하게 집안에 있는 모든 찻잔을 꺼내 차를 준비하였습니다. 케익도 준비하고 과일도 준비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마치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처럼 준비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처럼 몰려왔는데 아마도 집이 굳게 잠겨있고 불이 꺼져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왔는데 문이 활짝 열려있고 방마다 불을 켜서 환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분노하여 쳐들어 온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어두워야 하는데 너무 밝은 것이었습니다. 두려워 떨면서 문을 잠가두고 숨어 있어야 하는데 환하게 밝히고 문을 활짝 열어 두어서 귀한 손님을 연상하게 만든 것에 놀랐습니다. 어머니가 반갑게 인사하면서 그들을 맞아 들였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말 잘 오셨습니다. 방으로 들어오셔서 차 한 잔 하시면서 말씀해 주세요.” 분노한 그들 가운데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사람씩 횃불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서 차한잔씩 했습니다. 구석에 무서워 떨고 있는 펄벅을 잠깐 쳐다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펄벅의 어머니는 그날을 아이에게 기억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도망칠 방법을 생각했다면 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절망적인 소문이 들려온다면 모든 것을 각오하고 지혜를 구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망적인 소문이 우리를 사실보다 더 두렵게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잊고 계시는가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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