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당연히 할 일을 했습니다.

  • 2019-11-28 09:59:39
  • 127.0.0.1

당연히 할 일을 했습니다.

 

포천의 늦 가을은 너무나 예쁘고 신선했습니다. 단풍도 아름답고 서울 공기와 다른 향기를 우리에게 선물해 주고 있었습니다. 얼마만의 외출인줄 몰라도 교역자 전체와 당회원전체가 모두 참여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처음이었다고 모두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교역자들이 준비한 사역발표도 좋았지만 이제부터 한 마음이 되어 한번 재미나게 섬겼으면 하는 장로님들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새벽3시까지 이어진 토론과 회의였지만 마음은 가볍고 상쾌했습니다. 잘 섬겼으면 하지만 우리들의 현실은 녹녹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성도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앞장 서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회피하고 싶어 봉사의 자리에서 빼달라는 요청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럴 때 마다 난감한 마음은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라는 멋진 표현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국 런던 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한 고급 자동차가 신호위반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당연히 그 차를 길가에 세우고 교통범칙금을 발부하려는 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운전자는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보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영국 총리인 처칠이었습니다. 처칠은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 총리 처칠이네. 내가 지금 바쁜 국정 회의가 있어서 운전 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하라고 지시하였어. 지금 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신호위반은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하지만 경찰은 뒷좌석에 앉은 처칠을 보더니 신호위반을 원칙대로 처벌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교통법규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영국의 총리일 리가 없습니다." 처칠은 나중에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공정한 공무의 대가로 해당 경찰에게 '1계급 특진'을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은 처칠에게 말했습니다. "제대로 된 법을 당연히 집행한 사례에 대해서 그동안 승진시켜준 예가 없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신앙적인 인격이 성숙된 사람들은 부탁하기 전에 내가 이정도는 해주어야 모두가 행복하고 힘이 있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물질로 섬기고 생활하는 가운데 우선순위로 봉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부끄러운 이름을 언론에 오르내리게 하는 요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말의 무게가 엄격하게 느껴집니다. 불이익 앞에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소신을 위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거절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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