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귀한 것을 담을 수 있는 존재가 되라

  • 2018-10-10 16:54:00
  • 127.0.0.1

귀한 것을 담을 수 있는 존재가 되라.

 

집으로 가는 길에 교회 바로 옆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참 좋지 않은 환경은 몇 년째 보고 있습니다. 모텔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지만 아파트와 모텔사이 화단에 쓰레기가 투기되어 있는 것을 매일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골목은 성도들이 한동안 담배꽁초를 줍는 봉사로 구청에 알려지고 이 지역을 구청에서 깨끗하게 지켜주겠다는 동의로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저 장소는 쓰레기를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버려지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한동안 주워서 버렸더니 청소년들 중에 지나가면서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지나가는 겁니다.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쓰레기를 버리던 곳에 반드시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 모양을 지켜보면서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쁜 이야기를 버리는 곳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귀한 이야기를 던져주는 곳은 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단한 소문을 알게 된 듯이 영적으로 쓰레기 같은 이야기를 매번 던져주는 곳이 있다면 이 사람을 내가 버리기로 한 사람이거나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귀한 장소에는 귀한 것을 두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두고 싶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요?

16살 소년 '보얀 슬라트'가 지중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을 때 물속에 물고기들보다 비닐봉지가 더 많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24살이 된 보얀 슬라트는 바다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젊음을 다 바치기로 했습니다.태평양 수면에는 자그마치 한반도 넓이의 7배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양의 쓰레기 섬이

한데 뭉쳐 떠다니고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쓰레기 섬이 아직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얀 슬라트가 18세에 설립한 비영리단체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에서는 길이 600m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를 태평양에 설치하였습니다. U자 모양의 이 장치는 수심 3m까지 늘어트린, 물고기가 걸리지 않는 특수 막으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이 장치가 태평양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모으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한 센서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여 선박으로 수거합니다.보얀 슬라트는 이 수거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해양 쓰레기의 50%를 청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수십억 명이 넘는데 치우는 사람은 너무도 적기 때문입니다. 60억 명의 무관심을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쓰레기 섬을 만든 장본인은 어쩌면 우리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알게 모르게 저질러 버린 이 엄청난 비극을 그저 상식적으로 해결하기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변명하며 외면하는 것은 그저 쉽고 비겁한 일입니다. 과거에 절약하는 것이 자랑이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했으면 합니다. 또한 자신을 귀한 것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쁜 이야기를 던져주는 대상이 된다면 여러 사람들이 나를 쓰레기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깨끗하고 예쁜 화병에 꽃을 가져다주듯이 우리의 심령에도 육체에도 귀한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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