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변하지 않는 \'맛\'

  • 2018-09-28 10:47:18
  • 127.0.0.1

변하지 않은

 

한 유명한 빵집에서 자질 있는 제빵사를 뽑는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유명한 제빵사 밑에서 일을 배우고 싶던 한 가난한 청년도 이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빵집 제빵사는 빵을 만드는 방법 이외에도 기본적인 지식과 자질은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빵은 곧잘 만들었지만, 그에 반해 지식은 별로 없었던 청년은 열심히 시험을 보았으나 합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빵집에서 청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부터 나오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청년은 기뻤으나 자기가 뽑힌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청년은 제빵사에게 본인이 뽑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빵사는 미소를 띠며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낸 시험의 마지막 질문 같은데 '빵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 기억이 나는가." 청년은 제빵사에게 말했습니다. ", 기억납니다." 제빵사는 이어서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정성'이라고 적었더군. 바로 그것 때문에 자네를 뽑았네. 기초지식이 중요하지만, 정성을 다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지식이든 실력이든 얻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네." 명절기간 동안 이미 늙어서 겨우겨우 멀리서 찾아온 자식에게 따뜻한 밥을 해주고 싶어서 아픈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밥을 하시는 어머니의 밥이 왜 제일 맛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자식사랑이 그 속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두 시간마다 딸의 몸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네 시간마다 딸의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주사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12번에 걸쳐 음식을 튜브로 주입해 주고 모든 대소변을 처리해야 했으며 한 번에 2시간 이상 잠들지 못하고 쪽잠을 자며 딸을 돌봤습니다. 무려 38년 동안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된 딸을 그렇게 돌보고 있었습니다. 1970, 당시 16세 소녀 '에드워드 오바라'는 인슐린 부작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더니 안타깝게도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의식을 잃기 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요." 엄마는 딸의 손을 꼭 쥐면서 말했습니다. "물론이지.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을 거야." 의사는 에드워드가 6개월을 넘기기 힘들 거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고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너무도 무정했습니다. 에드워드를 38년 동안 쉬지 않고 지켰던 엄마는 몸의 늙고 쇠약함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도 4년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보여준 엄마의 헌신과 사랑이 저 하늘에서는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휴식 없는 38년의 사랑. 하지만, 엄마는 마지막 순간까지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건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도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자식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매일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괜찮다고 그냥 시장에 가서 사먹어면 된다고 하는데도 반찬과 수많은 음식들을 포장해주시는 어머니의 손길은 변하지 않은 진실된 이었습니다. 언제까지 저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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