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소망의 인내

  • 2018-06-27 19:01:12
  • 127.0.0.1

소망의 인내

 

결혼한 지 벌써 25년이 되었습니다. 금혼식을 50년 만에 한다고 하는데 은혼식은 50년을 바라보면서 25년 동안 서로 사랑하며 살았던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예배로 영광 올려 드리는 날입니다. 유럽에 있는 기독교국가에서 시작된 풍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수많은 풍파를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낼 수 있어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금요기도회를 준비하고 심방하느라 무엇을 한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서운한 마음도 있습니다. 종일 마음 아픈 이야기만 듣느라 사진 한 장 추억하기 위해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 결혼하느라 그때도 주일에 입을 양복을 입고 예식장에 그대로 입장하였습니다. 40분의 긴 주례사를 듣고 1시간 이상의 결혼예식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감사하는 마음이 풍성했습니다. 아마도 평생 이런 과정을 계속하면서 살겠죠? 맥추 감사절을 앞에 두고 있지만 준비된 마음이 얼마나 될까 걱정이 되어 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 살겠다고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으로 많은 것을 버리고 순례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유혹도 있고 험난한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뒤돌아보면 그래도 모든 것이 은혜였구나 하고 감사함이 풍성해집니다.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원칙과 시간을 너무도 철저하게 지키는 성격이었습니다. 특히 약속 시간보다 늦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인 로잘린 여사는 조금 여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외출하기 위해 화장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지미 카터는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지미 카터는 그런 부인에게 자주 잔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잘린 여사의 생일날이었습니다. 지미 카터는 부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그동안 약속 시간에 관하여 내가 당신을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에 관하여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하면서 서로 더욱 사랑하도록 합시다.' 편지를 받은 지미 카터의 부인 로잘린 여사는 최고의 생일 선물로 시간 지키는 것에서 자유로움을 줬다며 너무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부 사이의 작은 불화 하나가 사라지자 두 사람은 다른 일로도 다투는 일이 사라지고 더욱 화목한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부간에 미워하고 다투는 시발점은 하찮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꿔 말하면, 작은 불화를 참고 이해 할 수 있으면 더 큰 싸움과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평생 함께해 왔고 남은 일생도 함께할 배우자의 작은 단점만 바라보고 계시는가요? 하지만, 그 단점을 감싸고도 남을 수많은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인 듯합니다. 내 마음에 속 들지 않지만 우리교회만한 것이 없습니다. 마음 편하여 사춘기 같은 마음으로 불평해도 다 받아주시고 단점이 보여서 불평하지만 이것도 애정의 표현이듯 합니다. 교회의 신부가 된 우리가 약속을 지키고 약속대로 행복한 걸음을 걷기 위해 노력한다면 약속된 은혜가 우리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좀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좀 참고서로가 다듬어져 가야 할 듯합니다. 소망의 인내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cyworld
신성교회

서울 구로구 공원로8길 30 (구로동) 신성교회

TEL : 02-862-4291

FAX : 02-830-6424

고객지원메일 : wolfn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