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끝까지 맛을 내는 사과나무이고 싶다.

  • 2018-06-21 10:52:55
  • 127.0.0.1

끝까지 맛을 내는 사과나무이고 싶다.

 

준비를 한다고 해서 마음데로 되지 않는 것이 건강의 문제일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건강에 대한 적신호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또한 몸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바뀌어 갑니다. 살면서 하는 수많은 예측은 불확실성을 동반합니다.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찾아오는 문제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나 이제까지 선배들에게 있었던 일들과 다른데 나타납니다. 정확한 예측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순간마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한 예측보다 함께 win-win 하는 결과로 함께 진행한다면 빗나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누구나 신에게 받은 보물 한 가지씩은 있습니다. 그 보물을 어느 순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소풍을 마치는 날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이상의 고집을 피우면서 자기 마음만 중요한 것처럼 말하게 되는 어른들이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무뎌지는 몸과 함께 감성 역시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도 뛰어난 감성으로 멋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불행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첫 번째 아내는 평생 병으로 고생하다가 사망했으며, 두 번째 아내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화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임종을 앞둔 롱펠로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숱한 역경과 고난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시를 남길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롱펠로는 정원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사과나무가 바로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사과나무는 보는 것처럼 수령이 오래된 고목인데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열립니다. 그것은 늙은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항상 새로운 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뿌리가 깊고 굵은 나무는 더 많은 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가지가 크고 넓게 퍼진 고목은 더 많은 꽃을 더욱 화려하게 피울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겹겹이 나이테를 둘러온 고목의 몸에는 어린나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건장한 가지와 건강한 새순, 그리고 향기롭고 탐스러운 과일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의 나이테를 꾸준히 키워갈 수 있다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집에 점점 더 강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심해진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틀린 의견이지만 그냥 받아줘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제 무서울 것이 없고 눈치볼 일이 없어진 상태라서 추하게 보일 정도의 고집을 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면당하고 대화 상대로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꽃이 필 때를 위해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지만 인격적인 삶은 꽃이 질 때 끝까지 멋지게 질 수 있도록 살아가고 맛을 잃지 않는 사과나무처럼 정체성과 인격이 흔들리지 않는 나무이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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