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어쩔수 없어 아니라 마음이 있어

  • 2017-11-22 13:40:28
  • 127.0.0.1

어쩔 수 없어 아니라 마음이 있어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목회자의 일이다 보니 때로는 배려하는 사람을 만날 때와 그렇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만날 때의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똑 같은 사람인데도 배려할 줄 아는 사람과 배려가 없이 자신만을 알아달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잘 알지 못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약점이 보이고 허물이 보이면 상대가 죽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힘들어지고 내가 죽게 됩니다. 특히 성도로서 목회자와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어느 마을에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지휘자는 형편이 좋지 않아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고 지휘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휘자가 너무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인지 낡은 예복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는 예복을 입어야 하지만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마자 낡아서 찢어진 예복을 벗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셔츠 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해 관객들은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휘자는 주위가 소란해도 전혀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지휘했습니다. 그때 관객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조용히 일어나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 지휘자처럼 셔츠 차림으로 앉았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관객들은 정적이 흐른 듯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둘 겉옷을 벗고, 셔츠 차림으로 오케스트라를 관람했습니다. 그날의 음악회는 지휘자와 관객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한 감격스럽고 성공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배려깊은 행동으로 모두가 평안하게 된 것입니다.

어른들은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배운 데로 바로 행동합니다. 빵집을 하는 분이 아침마다 어린 딸에게 학교 가서 먹으라고 간식으로 빵을 한 두 개씩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빵만 들고 학교로 가는 것을 알고 딸을 따라가서 물건을 전해주려고 하는데 학교 가는 도중에 딸아이가 페지를 줍는 할머니에게 빵을 전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하던 행동처럼 할머니는 고맙다고 하시고 받아 가시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빵집을 운영하던 아저씨는 항상 자신은 어렵게 살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그마한 딸아이가 이미 배려하고 돕는 일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큰 변화를 경험하였다는 것입니다. 남을 돕기 시작하는 마음의 씨앗이 자라기 시작한 것입니다. 얼마가지 않아서 많은 열매로 돌아오게 될 것을 알려주는 것이 됩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사람들에게 주는데도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가만히 듣고 있던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어쩔 수 없어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인생과 신앙적 결단에 의해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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