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찬양

칼날같은 계획도 소용이 없어요.

  • 2017-09-27 13:41:27
  • 127.0.0.1

칼날 같은 계획도 소용이 없어요.

 

교인들과 교회 주변의 사람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북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웠는데 장로님 한분의 열정이 더해져서 작지만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도 이해하기 힘들어 하시는 분이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을 보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막에 사는 식물, 선인장처럼 자신의 환경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식물도 드물 것입니다. 사막이란 곳은 매우 덥고, 한 달 이상씩 비가 내리지 않아서 좀처럼 물을 구하기 힘든 곳입니다. 그런 선인장의 가시는 본래 잎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막의 뜨거운 햇볕은 많은 수분을 증발시켰기 때문에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을 작고 좁게 만들다 보니 차츰 가시로 변했다고 합니다.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서 잎 대신에 가시를 갖게 된 것입니다. 딱딱하고 가느다란 가시는 수분을 밖으로 거의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사막에 사는 선인장에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가시는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막에서는 동물들이 식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선인장의 가시는 이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보호 장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가시는 날카롭고 뾰족하여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가시를 발견하고는 쉽게 비난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 가시를 '없애라', '잘라라'라고도 말하죠. 그런데 누구도 상대방에게 그 가시가 왜 생겼는지,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 가시는 그 상대를 지켜주는 도구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혹시 주위에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인장을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미 망가진 성품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돋아난 가시를 없애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냥 선인장의 가시구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용감하게 모든 것을 고쳐보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됩니다.

얼마전에 방송에서 장관에게 국회의원들이 질문하는 것을 방송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모욕적인 질문과 인격이라고 찾을 수 없는 질문들로 이어졌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왜 이 좁은 나라에 저렇게 많은 국회의원들이 필요하고 지역에 시의원들이 필요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장관이 수의사 출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국회의원에게 혹시 아프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그러면 잘 치료해 드리겠다는 말에 모든 사람들이 웃어버렸습니다. 수의사출신 장관이 치료해주겠다는 것은 국회의원을 어떻게 생각한다는 말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상처 주는 말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잃게 하지만, 재치 있는 유머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뜻하지 않은 위기에서도 상황을 역전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합니다. 칼날 같은 계획은 세워도 그분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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